newspaper mockup 北 "북극성-3형, SLBM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한 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북극성-3형, SLBM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한 듯

[앵커]

북한은 어제 발사는 북극성-3형, 신형 잠수함탄도탄의 시험발사였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일) 오전 북한 동해 원산만수역에서 신형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탄도탄 시험발사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2일) 오전 7시10분 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17㎞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 발사체가 약 450㎞ 가량을 비행했으며, 최대 고도는 약 910㎞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제(2일) 시험발사를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공개함에 따라 정상 각도 발사시 비행거리는 더욱 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북한이 공개한 북극성 1형과 2형의 사거리가 각각 1,000~2,000㎞로 알려진 만큼, 신형 북극성-3형의 사거리도 이와 근접하거나 조금 더 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북한이 잠수함탄도탄이라고 밝혔다면 어제(2일) 발사는 잠수함에서 이뤄진 건가요?

[기자]

네. 북한은 어제(2일) 발사를 잠수함탄도탄, SLBM 시험발사라고 발표했지만, 이번 시험발사는 잠수함에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잠수함에서 발사했다기보다는 수중발사대가 설치된 바지선에서 시험발사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3일) 북극성-3형의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관련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특히 이 중 한 장의 사진에는 미사일 발사 위치 바로 옆에 선박이 떠 있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이 선박이 수중발사대가 설치된 바지선을 끄는 예인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앞서 북극성-1형 때에도 지상발사, 해상 바지선발사 후 잠수함 발사의 단계로 시험 발사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이 이번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지도한 간부들은 성공적인 시험발사 결과를 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고, 김 위원장은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연구단위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도 밝혔는데요.

공개된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궤도가 그려진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만 찍혔을 뿐, 현장에서의 사진은 없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원산에서의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이 북미 실무회담 재개를 앞두고 수위 조절을 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회담 재개에 임박해 마지막까지 미국에 새로운 방식, 새 계산법을 촉구하면서도, 대화의 판을 엎을 생각까지는 없음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북한 매체들도 오늘(3일) 보도를 통해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사소한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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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Politics	Upload TimePublished on 2 Oc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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