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미래당 유승민·안철수계 의원들이 독자 모임을 만든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빠른 시일 내 새로운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모든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해 보수재편 가능성에 이목이 쏠립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출범 후 첫 회의를 주재한 유승민 의원은 지금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새로운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우리의 선택에 대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새로운 선택을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론 내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 청년정치학교 수료생 등 당내외 인사들을 만나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유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중인 한국당 이학재 의원을 찾아 보수재건 동지임을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이 독자 행보에 속도를 내자, 손학규 대표 측은 "당 대표를 끊임없이 흔들더니 이제와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처럼 바른미래당의 분열상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보수통합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문호를 활짝 열고 우리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자유민주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을 열어놓고 함께 하겠습니다."
당내 일각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대의 앞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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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Politics | Upload TimePublished on 2 Oct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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